2017년까지 10만개 목표 프로젝트 돌입

정부가 현재 8만7000개 수준인 수출 중소기업을 오는 2017년까지 10만개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수출기업 비중이 낮은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에서는 정부와 연계성을 높이는 이런 사업에 지분을 늘려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산업단지공단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 첫 걸음 사업 발대식'을 마련했다.

'수출 첫 걸음 사업'은 산자부 산하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신흥공사(KOTRA)가 유관 기관과 협업해 내수 기업과 수출 50만달러 이하의 수출 초보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약 5만개를 발굴해 초기 컨설팅부터 수출 계약까지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이 추진됐으며, 올해에는 모두 700개사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지난해 총 581개 지원 기업 가운데 수출이 없던 내수기업의 27%(71개사)가 신규 수출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체 지원 기업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41.2%(6181만 달러)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원진기자 kwj799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