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새정치 도지사 예비후보
   
▲ 16일 김상곤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세박자 노인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상곤 예비후보 사무소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노인복지 정책으로 '세박자 복지'를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다-살림 복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복지',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품앗이 복지' 등 '세박자 복지'로 경기도의 복지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과 빈곤률이 전세계 1위인 점을 지적하고, 건강악화, 경제적 곤란, 외로움 등 삼중고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내 31개 시군에 만성질환과 치매환자를 위한 노인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고, 공공호스피스 병상 100개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읍·면·동마다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주거공간 535개소를 만들고, 60세 이상이 5% 이상 일하는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 2만명에까지 돌봄서비스를 넓히고, 노인주치의제도와 심리케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의료기관 이용자에게 건강마일리지를 적립, 다른 병·의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노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일자리 6000개를 새로 만들고,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군포시에 있는 벤처기업 'SN파워텍(주)을 찾아 "부당한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근절하기 위해 선진국의 사례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o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