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좌초한 여객선 '세월호'(6천825t급) 전체 탑승객 수가 또다시 변경됐다.
해양경찰청과 청해진해운 사고 여객선 탑승인원을 462명에서 475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안산단원고 남학생 175명, 여학생 150명, 교사 14명, 여행사 인솔직원 1명, 승객 73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4명, 행사요원 및 아르바이트 등 5명 등이다.
선사 측은 일부 화물 운전기사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배에 탑승하거나 승선권을 끊어 놓고 배에 타지 않아 명단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전체 탑승객 인원은 477명에서 459명, 462명, 475명 등으로 네차례도 변경됐다.
특히 선사와 정부 집계에 잇따라 오류가 발생하자 해경이 선사와 공동으로 '세월호' 출항 전 인천항여객터미널 개찰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직접 확인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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