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장애노인 가정 방문 … 도시락·치안서비스 제공
   
▲ 지난 21일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지역내 홀몸노인의 집을 방문, 식사 및 말벗이 돼 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서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석)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매월 홀몸 장애인 노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직원들은 준비한 도시락을 챙겨 수지구에 거주하는 홀몸 장애노인의 집을 방문, 사랑의 도시락으로 식사를 같이 하며 말벗이 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집안 청소 등을 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10일, 11일, 17일에도 장애인 시설인 '해오름의 집'을 방문, 입소자들과 함께 산책 및 시설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벌써 이달 들어 4번째 방문으로 홀로 거주하는 홀몸노인 중 장애인 노인들의 집을 집중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과 더불어 범죄 등 피해사실도 확인하고 장애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 안전 서비스' 제도도 소개하고 있다.

직원들의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각종 범죄(보이스 피싱, 물품사기 등)에 취약한 독거 장애인 노인들의 주거지에 대한 안전과 보호 및 예방활동 등도 이뤄지면서 치안안전활동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

지체 장애인 노인인 김 할머니는 "찾아와 줘서 너무 감사하고 신세만 져서 미안할 뿐이다. 경찰관들이 이렇게 좋은일을 하는 줄 몰랐다. 경찰관들이 알려준 대로 문을 잘 잠그고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성청소년과 팀장은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과 함께 어르신들을 살피고 노인 대상 각종 범죄 예방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독거 재가 장애인 및 장애인 시설도 방문해 장애 학생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범죄예방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