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개연 "1243만명 정점 줄어들 것" 전망

경기도 인구가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23일 '경기도 인구 구조의 변화와 정책적 함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측했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의 1995년 이후 인구추계에 나타난 과대 예측치의 평균오차율(3.4%)을 2010년에 적용했다.

그 결과 2020년 1243만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내 생산가능인구도 이르면 2015년 915만명까지 늘고, 이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도의 인구증가는 그 동안 순유입이 주도했지만, 최근 자연증가 기여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순유입(2008~2012년)은 20~30대가 58.8%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인구는 49만명으로 조사됐다.

자연증가율은 20~30대 순유입(경기도가 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 따른 출산 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전세가격, 고용률, 교육·보육여건의 개선도 순유입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을식 사회경제센터장은 "인구증가를 위해 20~30대를 겨냥한 주택, 일자리, 교육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o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