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약속 담긴 유월절 가치, 미술·역사·성경으로 풀어내
현장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한국 포함 15개국 동시 접속, 성황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20일 성남 분당의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유월절(逾越節·Passover)을 통해 진정한 삶의 방향과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두 차례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 현장에는 서울과 경기 전역에서 5000명이 참여했다. 독일, 프랑스,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서 하나님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 스트리밍도 1만5942건에 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유튜브는 한국어 포함 13개 언어로 제공됐다.
이날 세미나뿐 아니라 연주회, 중창, 포토존, 패널전시 등도 진행했다.
세미나는 미술, 역사, 성경을 토대로 각각의 지표를 유월절로 풀어냈다.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겼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양력 3~4월경)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에,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미술편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통해 십자가 고난을 앞둔 예수가 마지막 만찬으로 준비한 떡과 포도주에 주목하며 이날이 유월절이었음을 알렸다.
역사편에서는 가상현실로 구상화한 3500년 전 애굽(이집트)을 무대로,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이 재앙에서 보호받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성경편에서는 유월절의 가치와 의미를 제시했다.
발표자는 “예수님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가르치셨는데, 그 방법이 바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요한복음 6장, 마태복음 26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영훈(68) 씨는 “‘최후의 만찬’을 여러 의미로 보게 돼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영생의 약속이 있는 유월절을 인생의 지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진호(24) 씨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어려운 시기를 지내는 청년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교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경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로, 설립 60주년 동안 우리가 전한 유월절은 인류를 행복으로 나아가게 하는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도 80억 세계인이 진정한 행복을 찾는 길에 힘껏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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