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항만관련 기관, 비상시 안전관리 대책·구조체계 논의

평택시 항만지원사업소는 23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 2층 회의실에서 평택시,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평택직할세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평택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항 검역기관, 카페리선사 등 17개 항만관련 기관(CIQ)과 카페리4개 선사 등이 참석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연안카페리 침몰과 관련, 비상시 각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 및 구조체계 확립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항만청 등 항만관련 기관에서는 국제카페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개 카페리선사에 승선원에 대한 안전교육과 사고 발생시 승객 대피요령 등에 대해 협의했으며,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면서 입주기관 및 업체의 근무환경 개선 및 이용객의 불편사항 해소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선기 시장은 지난 16일 발생한 연안카페리선인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평택항에서도 중국 영성, 위해, 일조, 연운항 등 중국을 오가는 4개 국제 카페리선박이 운항 중에 있는 점을 감안해 항만 관계당국과 카페리선사에서 안전사고 예방 지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구명벌(보트) 점검 등 안전시설에 대해 재점검을 실시했으며 유사시 대비 보안기관 및 카페리선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평택=임대명기자 dmlim@itit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