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5개 지원부장판사 소통주제 리더십컨퍼런스
   
▲ 최근 경기주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지역내 부장판사 리더십 컨퍼런스'가 개최된 가운데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은 부장판사들이 법원 소통의 중심에서 '평화의 법정'을 만들어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지법은 최근 양승태 대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국 법원 최초로 본원과 5개 지원 부장판사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부장판사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귀환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해 수원지법 오상용 부장판사가 '부장판사 리더십과 평화의 법정'이라는 주제로,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법원, 소통과 리더십 사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각 주제에 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날 "법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장판사들이 먼저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겸허하게 되짚어 보고, 국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함으로써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낙송 수원지법원장은 "소통하기 위해서는 듣고 배우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화성을 쌓았던 정조대왕처럼 이런 컨퍼런스가 수원지법에 평화와 감동의 성벽을 쌓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jesuslee@itimes.co.kr